2021〈 너와 나의 연대기 : The Chronicle between You and Me 〉

- 후원 : 경기도, 경기문화재단

 

이 작품은 2021 경기도 예술진흥 공모지원사업 <새예술 준비지원> 에 선정되어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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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velopes, Envelopes of Reply from Every life, Variable Height, 2021

   나는 '너와 나의 연대기 (2021)'에서 190인에게 하루의 일기를 요청하는 서신을 보냈고, 156인에게 156일의 하루를 회신 받았다. 물질이 무의미하게 느껴지는 시대에, 그리고 더욱이 사람들과 거리를 두게 된 최근의 상황에서 도착한 기록들은 나에게 살아있는 조각처럼 다가온다. 나는 온도로 시간을 지나온 감정의 거리감을 표현한다. 어제 나의 강렬했던 감정도, 일기를 쓰며 이야기를 나누며 언어가 되는 과정 속에서 시간을 지나며 다시 읽히고 하나의 조각처럼 결정화 된다. 그래서 나는 회신된 기록들을 산화(酸化)하여, 재로 만든다. 사람이 시간을 겪으며 늙어가는 것도 산화의 과정이기에, 나는 기록에게 불을 가하여 이들의 시간을 변형하고 그의 죽음을 재촉한다. 이렇게 죽음 속에도 남게 된 재를 재료로, 밀랍과 석고와 섞어 하나의 조각을 다시 시간 속에 나타나게 한다. 이렇게 너비와 높이를 지닌 조각으로 만들어진 너와 나의 하루는 다시 새로운 시간 속에 놓인다. 이 조각들은 사라지며 쏟아진 얼룩의 형태로 스멀스멀 타인과 닿기도 하고 멀어지기도 한다. 이렇게 나는 시간 속에 기록되는 '너와 나의 연대기 (2021)'를 다시 새로이 수집하며 다른 시간을 열어보는 망각의 사서가 된다. (2021 작업노트 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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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ter to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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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ly from Ever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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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hronicle between You and Me 너와 나의 연대기

Ash of Reply from Every life, Ink, Beeswax, Paraffin, Steel, Heating Bulb, Variable Installation,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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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issing Article : The Chronicle between You and Me 유실물

Beeswax, Paraffin, Steel, Heating Bulb, Variable Installation,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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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너, 나와 나 You and you, Me and I

Single channel video, 11′ 2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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